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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우리 아이들은 괜찮을까요?

by 우리두리둥실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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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우리 아이들은 괜찮을까요?

 

1. 올여름, 더워도 너무 덥네요. 

 

 

 

 

올여름, 정말 역대급 더위가 찾아왔죠?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로 올해 6월이 가장 더웠다고 해요. 작년 6월 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깬 거죠. 6월 평균 최고 기온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폭염 일수랑 열대야 일수도 역대 2위였다고 하니, 얼마나 더웠는지 짐작이 가시죠?

 

대전, 대구, 광주 같은 12개 지역에서는 지난달 19일에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대요. 서울도 202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6월에 열대야가 찾아왔으니, 올해 초여름 더위가 정말 엄청났다는 뜻이죠.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고기압이 발달해서 남서풍이 많이 불었고요,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30일 사이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폭염이랑 열대야가 더 심해졌다고 해요.

 

2. 장마가 끝나면 더 위험하다고요?

때 이른 장마가 시작되면서 조금 시원해질까 기대했는데, 비는 시원하게 내리지도 않고 금방 끝나버렸죠?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에 벌써 장마가 끝났다고 해요.

 

이렇게 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 잡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더위가 더 강해지고 있대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죠.

 

이번 주말에도 남부지방은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갈 거라고 하고, 서울도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가 34도에 이르는 찜통더위가 예상된다고 해요. 기상청에서는 다음 주 후반까지도 더위를 꺾을 만한 비 소식이 없다고 하니,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더울 것 같아요.

 

기상학자들은 장마가 짧아서 2018년 여름보다 더 길고 강한 폭염이 올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대요. 2018년 여름에도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서울이 39.6도까지 올라가는 극한 폭염이 찾아왔었거든요.

 

3. 온열질환, 대체 무엇인가요?

이렇게 무더위가 계속되면 가장 걱정되는 게 바로 온열질환인데요. 온열질환은 더위에 너무 오래 노출되거나 무리하게 활동해서 몸의 체온 조절 능력이 망가져서 생기는 병이에요. 열사병, 일사병 등이 여기에 속하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후로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총 633명인데, 작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이 중에서 다섯 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하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2일 하루에만 1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니, 정말 심각하죠. 온열질환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니, 우리 모두 예방에 신경 써야 해요.

 

4. 누가 더 조심해야 할까요? 온열질환 고위험군은?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65세 이상 노인분들인데요, 올해 온열질환자의 30.6%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고 해요. 어린아이들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도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요.

 

몸의 열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약하거나, 질병 때문에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운동선수처럼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활동하는 분들도 고위험군에 속해요.

 

이분들은 몸의 수분을 많이 잃고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어서 더 위험하답니다. 그러니 주변에 이런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 신경 써서 돌봐드려야 해요.

 

5. 온열질환,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온열질환은 예방이 정말 중요해요.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에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물을 마셔서 몸에 수분을 보충해줘야 해요. 특히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아요.

 

두 번째는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에요. 낮에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꼭 나가야 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햇볕을 피해야 해요. 옷은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고요.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서 시원하게 유지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해야 해요. 특히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은 낮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겠죠. 만약 야외에서 일해야 한다면, 규칙적으로 쉬어가면서 몸의 열을 식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중요해요.

 

6. 온열질환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만약 주변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해요. 가장 먼저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해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이동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다음으로 몸의 열을 식혀줘야 해요. 옷을 헐렁하게 해주거나 벗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쐬어주는 게 좋아요.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이나 겨드랑이에 대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주세요. 하지만 의식이 없다면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119에 신고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거예요.

 

특히 열사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해요. 우리 모두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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