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계단을 오르다 – 순천 정채봉 벽화길에서 🌸 그림 속 계단을 오르다 – 순천 정채봉 벽화길에서 순천 여행길, 우연히 마주한 정채봉 작가의 벽화골목에서나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한 계단씩 오르고 있었다.그림 속 계단을....분명 벽에 그려진 그림인데,그림이라는 걸 잊고 발을 디디고픈 계단.누구든 처음 이 계단 앞에 서면“어, 이거 진짜 아니야?”라고 할 듯하다.나도 그랬다.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통로처럼 신기하고,또 어딘가 따뜻했다. 오누이와 나란히 그 계단을 오르며나는 정채봉 작가의 글귀들을 떠올렸다.“처음 마음으로 돌아가자”“멀리 가는 향기는 조용히 남는다”벽화 곳곳에 숨은 문장들이마음속에서 조용히 피어났다. 계단을 오르는 짧은 순간이왠지 모르게 긴 여정처럼 느껴졌다.그림 속 길손이와 감이가 되어동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손.. 2025. 4. 13. 이전 1 2 3 4 ··· 4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