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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승마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by 우리두리둥실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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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배워볼까

 

 

 

승마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말과 함께하라

매일같이 열심히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잊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어떨까? 멋진 말과 교감하며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순간, 생각은 멈추고 오직 감각만 살아난다. 바로 승마다.

 

승마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말과 하나가 되는 과정, 교감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승마를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로 생각하기보다는, 하나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말이 나를 믿고 나 또한 말을 믿게 되는 그 순간이 온다. 그때부터 진짜 승마가 시작된다.

 

승마를 위한 준비물

처음 승마를 시작할 때는 너무 많은 걸 준비할 필요 없다. 하지만 몇 가지 필수적인 장비는 직접 구매하는 게 좋다.
헬멧: 머리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 반드시 승마용 헬멧을 사용해야 한다.
승마 장갑: 말의 고삐를 잡을 때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승마 부츠: 일반 운동화는 안 된다. 발이 등자에 걸려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
승마용 바지: 마찰로 인해 일반 바지는 쉽게 해질 수 있다. 승마용 바지는 내구성이 강하고 착용감이 좋다.

나머지 장비(채찍, 안장, 보호대 등)는 승마장에서 빌릴 수 있으니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 없다.

 

서울 근교에서 승마할 수 있는 곳

서울에서도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몇 군데 추천하자면:
📍 렛츠런파크 승마장 (과천) – 한국마사회 운영, 시설이 깔끔하고 강습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다.
📍 덕성승마클럽 (남양주) –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 JS 승마클럽 (용인) –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레슨이 준비되어 있다.

처음에는 주 1~2회 정도 꾸준히 다니면서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승마는 단기간에 익히기 힘든 스포츠다. 말과의 교감이 쌓이면서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말을 직접 키우고, 나만의 승마장을 꿈꾼다면?

승마가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내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거다. 이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 말 구입 비용 – 말 한 마리 가격은 혈통, 나이, 훈련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500만 원~5,000만 원 정도.
🏡 마방(말을 보관하는 공간) 비용 – 서울 근교 마방을 빌리는 경우 월 100만 원 이상. 말의 건강과 컨디션을 위해 마방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 승마장 운영 – 개인 승마장을 운영하려면 최소한의 부지와 시설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다른 동호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혼자 하는 승마도 좋지만, 함께하는 승마는 더 즐겁다. 나만의 작은 승마장에서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말을 돌보고, 함께 라이딩을 즐긴다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승마, 그 이상의 의미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승마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말과 교감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언젠가, 한적한 승마장에서 말과 함께 달리며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승마 훈련 과정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는 순간은 짜릿하다. 하지만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 말을 타는 순간부터 능숙한 라이더가 되기까지의 훈련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보자.

 

1단계: 기본 자세 익히기 (초급, 1~3개월)

말과 친해지기
처음에는 말을 타기 전, 말과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에게 다가가는 방법, 쓰다듬는 법, 안장에 오르기 전 준비 과정을 익힌다.

 

안장에 오르기 & 내리기

  • 왼쪽에서 말을 타고, 천천히 중심을 잡으며 올라탄다.
  • 내릴 때는 오른발을 빼고 천천히 내려온다.

기본적인 승마 자세

  • 등을 곧게 펴고 허리를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 무릎과 종아리는 말의 배에 밀착되어야 한다.
  • 고삐를 너무 세게 잡지 않고 부드럽게 컨트롤한다.
  • 발은 등자에 깊숙이 넣지 않고, 발바닥의 앞부분만 살짝 걸치도록 한다.

기본적인 이동법 익히기

  • 정지 → 출발: 말의 옆구리를 살짝 눌러주거나 ‘츄츄’ 소리를 내며 출발 신호를 준다.
  • 멈추기: 고삐를 살짝 당기면서 몸의 무게를 뒤쪽으로 실어준다.
  • 방향 전환: 왼쪽으로 가고 싶다면 왼쪽 고삐를 부드럽게 당기고, 오른쪽 다리로 가볍게 압박한다.

 

2단계: 경속보(트로트) 익히기 (중급, 3~6개월)

말의 보법(말을 타고 걷는 법) 크게 네 가지가 있다.

  1. 보행(Walk) – 말이 천천히 걷는 상태
  2. 속보(Trot) – 가볍게 뛰는 단계
  3. 구보(Canter) – 부드럽게 뛰는 단계
  4. 전속력(Gallop) – 질주하는 단계

경속보(Trot) 시작하기
경속보는 말이 두 발을 교대로 디디며 빠르게 이동하는 보법이다. 이때 자세가 중요하다.

  • 좌속보(앉아서 타는 속보): 말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 허리를 너무 경직하면 충격이 심하므로 적절히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 립싱(Lifting) 속보: 엉덩이를 등자에 맞춰 리듬감 있게 들썩이며 탄다. 충격을 줄여주고, 장거리 승마에도 적합하다.

 

균형 잡기 & 다리 근력 키우기

  • 처음에는 말 위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어려우므로 ‘등자 없이 타기’ 연습을 한다.
  • 허벅지와 종아리를 단련하기 위해 ‘벽 기댄 자세로 앉기(스쿼트 자세 유지)’ 같은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3단계: 구보(Canter) & 제어법 익히기 (중상급, 6~12개월)

구보(Canter) 훈련
구보는 속보보다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이 단계에서는 ‘올바른 박자 맞추기’가 중요하다.

  • 구보를 할 때는 엉덩이가 너무 튕기지 않도록 허벅지와 종아리로 말과 밀착한다.
  • 몸이 뒤로 쏠리지 않도록 무게 중심을 적절히 조절한다.

말을 제어하는 법

  • 속도를 조절할 때는 고삐만 당기지 말고, 상체를 활용해 무게 중심을 옮긴다.
  • 너무 강하게 조종하면 말이 긴장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리드’가 중요하다.

 

4단계: 장애물 넘기 & 야외 승마 (고급, 12개월~)

장애물 점프 훈련

  • 처음에는 낮은 장애물(30~50cm)부터 시작해 점점 높여간다.
  • 말이 점프할 때는 상체를 앞으로 숙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야외 승마 & 장거리 승마 훈련

  • 초급 때는 마장에서만 연습하지만, 익숙해지면 넓은 공간에서 달리는 연습을 한다.
  •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말의 움직임에 맞춰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단계: 말과의 교감 & 심화 기술 익히기 (마스터 과정, 1년 이상)

고급 마장마술 익히기

  • 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종하는 마장마술(드레사지, Dressage) 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높인다.
  • ‘말의 발걸음 맞추기’ 같은 디테일한 기술을 연습한다.

말을 훈련시키는 법 배우기

  • 직접 말을 훈련시키고, 신호(다리 압박, 손의 움직임)만으로 조종하는 연습을 한다.
  • 말의 성격을 이해하고, 각 말에 맞는 라이딩 스타일을 적용한다.

 

승마를 능숙하게 타기 위한 팁

🏇 말과 친밀한 관계 유지 – 말은 기분을 잘 읽는 동물이다. 부드럽게 다루고, 친근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 체력 관리 – 하체 근력과 코어가 중요하다. 스쿼트, 플랭크, 러닝 같은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한다.
🏇 꾸준한 연습 – 승마는 감각적인 운동이다. 정기적인 연습이 없으면 실력이 쉽게 퇴보할 수 있다.

 

승마, 제대로 배워 놓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

승마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말과 함께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제대로 배우고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가 말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달리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승마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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