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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by 우리두리둥실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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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1. 한국 로봇 산업, 지금 어디쯤 와 있나요?

 

여러분, 로봇 산업의 미래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국의 로봇 산업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어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 중 무려 95%가 중국산이라고 해요.

 

이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죠.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인 레인보우 로보틱스 임원조차도 부품이 모두 중국산이라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도 중국을 이기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라고 해요.

 

로봇 AI

 

 

한국의 로봇 연구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어요. 대통령이 AI 연구에 긍정적인 의지를 보이는 건 좋지만, 현업자들은 연구개발(R&D) 예산이 'AI'라는 키워드에만 쏠려 있다고 말해요.

 

그래서 로봇의 핵심인 하드웨어, 회로, 제어 기술 같은 기반 연구에 투자되던 시간과 인력이 빠르게 줄고 있어요. 스타트업 대표들은 소프트웨어는 어떻게든 되지만, 하드웨어와 회로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정말 귀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해요.

 

한마디로 한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R&D 방향이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최고의 육체와 두뇌를 동시에 키우지 못해 세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어요.

 

 

 

2. 삼성과 현대차는 로봇 산업에 왜 뛰어들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차는 왜 로봇 산업에 진심으로 뛰어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피지컬 AI'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피지컬 AI는 인간처럼 물리 세계를 직접 인지하고, 실제 환경에서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해요. 로봇이 사람의 몸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죠. 이 기술이 발전하면 새로운 산업 혁명이 일어날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요.

 

 

피지컬 AI

 

 

 

이미 테슬라, 피규어 AI, 중국의 유비텍, 유니트리 같은 회사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하고 있어요. 심지어 2천만 원대의 저가 모델까지 나오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답니다.

 

과거 인터넷이 지식 노동의 종말을 가져왔듯이, 피지컬 AI는 육체 노동의 종말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삼성은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었고,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했어요.

 

이처럼 두 기업은 미래 시대의 핵심 기술이 될 로봇 기술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답니다.

 

 

 

3. 삼성의 로봇 전략, '갤럭시''볼리'가 핵심인가요?

삼성의 로봇 전략은 바로 '갤럭시' 생태계와 로봇을 연결하는 거예요.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가전 제품을 '스마트싱스'라는 시스템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죠.

 

그런데 기존 가전 제품들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삼성이 계속해서 공개하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동그란 모양의 움직이는 로봇, '볼리'예요.

 

 

생태계와 로봇 연결

 

 

볼리는 단순히 리모컨을 가져다주는 로봇이 아니에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움직이는 센서이자 제어 장치 역할을 해요. 화장실이나 베란다, 안방에도 센서를 설치할 수 없지만, 볼리는 집안의 상태를 직접 느끼고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이는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이자, 갤럭시 생태계를 가진 삼성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전략이에요. 이재용 회장도 갤럭시 웨어러블과 볼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해요.

 

삼성의 최종 목표는 고정된 집의 한계를 넘어, 집 전체 공간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움직이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죠. 처음에는 볼리를 통해 집안 전체를, 그 다음에는 자동차, 회사, 공장, 병원 등으로 연결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랍니다.

 

 

 

4. 삼성 로봇, '내 것'을 알아본다고요?

삼성이 로봇 분야에서 특히 집중하고 있는 기술은 로봇이 '내 물건', '내 가족', '내 공간'을 구분하는 능력이에요. 기존 인공지능은 사람, 강아지, 식탁처럼 겉모습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들을 인식할 수 있었지만, '내 컵'인지 '여자친구 컵'인지는 구분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삼성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진 몇 장만 보여주면 로봇이나 가전제품, 심지어 휴대전화에서도 이것이 '내 것'이라는 것을 바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이론상 80%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하니 놀랍죠 ?

 

더 나아가 삼성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실제 집 환경에서도 이 기술이 잘 작동하도록 연구하고 있어요.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물건들을 구분할 수 있도록 연구해서, 추론 시간은 100, gpu 메모리 사용량은 10배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55%나 높이는 데 성공했답니다.

 

심지어 불이 꺼져 있거나 센서가 더러워진 오염된 환경에서도 ai 비전 모델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확도를 20~30% 높이는 데 성공했어요. 이는 로봇이 실제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위한 정말 중요한 기술이에요.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온디바이스 AI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를 가진 사람이 볼리를 사용하면 더 정교한 인식을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삼성이 생각하는 AI 로봇의 진짜 경쟁력은 바로 이런 '현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기술력에 있답니다.

 

 

 

5. 현대차의 로봇 전략,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현대차의 로봇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보스턴 다이나믹스'예요.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기술력을 크게 강화했죠.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로봇들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직접 측정해요. 그리고 미리 계산된 물리 시뮬레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동작을 해야 할지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판단해서 움직임을 조절한답니다.

 

이는 마치 바둑에서 몇 수 앞을 미리 내다보고 최선의 수를 두는 것과 비슷해요. 로봇이 앞으로 몇 초 동안 일어날 일을 예측한 다음, 가장 적합한 행동을 계산해서 선택하는 방식인 거죠.

 

이러한 기술력은 로봇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함께 로봇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정말 기대돼요.

 

 

 

6. 한국 로봇 산업, 이대로 괜찮을까요?

지금까지 삼성과 현대차의 로봇 전략을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한국 로봇 산업의 현재 상황은 정말 괜찮을까요?

 

아쉽게도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여요. 한국의 거대 기업들은 아직까지 로봇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조용하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로봇 산업이 세계와 경쟁할 기술력보다는 단기적인 매출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는 비판을 하기도 해요.

 

특히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의 '육체'를 가졌지만, 그에 걸맞은 '두뇌'는 없다고 평가받아요. 반대로 삼성은 최고의 '경기장'(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서 뛸 '선수'(로봇 기술)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죠.

 

이는 한국의 로봇 산업이 한쪽으로 너무 심하게 쏠려 있기 때문이에요. ,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연구에만 치중하고, 로봇의 핵심 기반 기술인 하드웨어, 회로, 제어 기술 같은 분야에는 투자가 부족하다는 의미예요. 육체와 두뇌를 모두 동시에 키우지 않으면, 결국 세계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7. 중국 로봇, 왜 이렇게 무섭게 성장하나요?

우리가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 중국의 로봇 산업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요. 중국은 이미 '딥시크' 같은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RM)을 개발했답니다.

 

놀라운 것은 2022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저자 중 무려 47%가 중국 소속이었다는 점이에요. 이는 2위인 미국의 18%를 훨씬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이죠.

 

기술 발전 속도와 연구 기반 모두에서 중국이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상용화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가 아니라 '기정사실'이 되고 있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할 만큼의 AI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가격 경쟁에서는 중국을 이길 수가 없어요.

 

저가 시장은 이미 극한의 원가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오션이기 때문이죠. 현대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가졌지만,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은 중국의 초저가 공세에 맞서기에는 너무 비싸요.

 

예를 들어, 중국 유니트리의 사족 보행 로봇 '고투'2,800달러(380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7만 달러(9500만원)가 넘는답니다.

 

중국의 막강한 기술력과 저가 공세는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8. 삼성과 현대차, '최초'가 아닌 '최상'을 향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삼성과 현대

 

 

1)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단점과 리스크

 

로봇 산업은 초기 연구 개발 비용이 높고, 기술 구현의 난이도가 높으며, 시장 형성 및 소비자 수용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최초'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단점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1) 높은 연구 개발 및 시장 교육 비용

새로운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하려면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에게 로봇의 필요성과 활용법을 교육하는 데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는 후발 주자가 이미 형성된 시장과 학습된 소비자 기반 위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3.1].

 

(2) 기술적 불확실성 및 시행착오

'최초'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막대한 재정적, 시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후발 주자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3) 시장 변화에 대한 취약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최초로 진입한 기업은 초기 투자에 묶여 변화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2. 로봇 산업의 특성상 '최상'의 중요성

로봇은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거나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최상'의 품질과 성능은 필수적입니다.

 

(1) 안전 및 신뢰성

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은 인간과 함께 작동하거나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므로, 오작동이나 오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

 

(2) 정밀도 및 효율성

산업용 로봇은 생산 과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비용 절감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합니다. 서비스 로봇 역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작동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야 합니다. '최고'의 기술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필수적입니다.

 

(3) 사용자 경험 및 만족도

로봇이 일상생활에 더 깊이 들어오면서 단순한 기능 이상의 사용자 친화성과 지능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해집니다. '최상'의 로봇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4) AI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

로봇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두뇌', 즉 소프트웨어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율 로봇은 복잡한 의사결정과 환경 적응이 가능해지면서 산업 구조와 노동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최초'보다 '최고'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3) 삼성과 현대차의 강점 활용 전략

삼성과 현대차는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최상'의 로봇 개발에 활용해야 합니다.

 

(1) 삼성전자

반도체, AI, 디스플레이,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및 스킬드AI 투자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AI 로봇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핵심 기술을 로봇에 융합하여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최상'의 로봇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2) 현대자동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14,500억 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하드웨어 및 AI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모빌리티와 제조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경험이 풍부하며,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DAL-e),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등 실생활 및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철학 아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지능사회'를 구현하며 실제 사회에 가치를 제공하는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로봇 시장은 단순히 먼저 뛰어든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완성도, 안전성, 사용자 경험, 그리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삼성과 현대차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최상'의 로봇을 개발하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전략이 더욱 중요합니다.

 

 

9. 로봇 산업의 미래, 우리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요?

휴머노이드 로봇

 

 

우리는 삼성전자나 현대차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로봇 산업의 진짜 경쟁력을 잘 제시해 주는 것은 좋지만, 단순히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소극적인 목표에 머무르지 않기를 바라죠.

 

삼성의 '볼리' 전략이 고작 리모컨이나 가져다주는 것에 그친다면, 굳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위해 그렇게 달려갈 필요가 없을 거예요.

 

일론 머스크가 말했듯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AGI'(범용 인공지능)로 가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관문이라고 해요. 다른 경쟁사들은 이미 인간 형태의 로봇을 내놓고 있죠.

 

우리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바라는 모습은 단순히 보급형을 만들면서 미국과 중국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에요.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에서도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답니다. 이들이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로봇 산업의 거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주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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