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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운드 오브 뮤직과 도레미송

by 우리두리둥실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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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과 도레미송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영화의 전설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감독 로버트 와이즈와 주연 배우 줄리 앤드루스의 탁월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특히 노래 ‘Do Re Mi’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마리아라는 수습 수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며 활발한 성격을 지닌 마리아는 수도원의 엄격한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원장 수녀는 그녀를 폰 트랩 대령의 집으로 가정교사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마리아는 폰 트랩 대령의 일곱 자녀를 맡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전 가정교사들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들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이들의 행동을 문제로 보지 않고, 그들의 행동에서 내면에 있는 슬픔과 상처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마리아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간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노래의 기본을 가르치며 ‘Do Re Mi’를 함께 부르기 시작한다. 이 곡은 단순한 음계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부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들은 점차 마음을 열고 마리아와 가까워진다. ‘Do Re Mi’는 단순한 노래 그 이상으로, 마리아와 아이들 간의 유대감을 상징한다.

 

 

 

 

영화에서 ‘Do Re Mi’ 장면은 특히 시각적, 음악적으로 인상적이다. 푸른 초원에서 아이들과 마리아가 뛰어놀며 노래하는 장면은 자유와 희망을 상징한다. 노래는 마리아가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가는지를 보여준다. ‘Do Re Mi’는 또한 영화의 서사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며, 아이들과 마리아의 관계가 점점 깊어지는 과정을 묘사한다.

 

 

 

 

 

 

 

 

아이들은 마리아와의 시간을 통해 웃음과 행복을 되찾는다. 노래는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이들은 마리아의 지도 아래 노래를 통해 가족으로서의 유대를 회복하고, 각자의 역할을 깨닫게 된다. 마리아와 아이들의 노래는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과정의 중심에 있다.

 

 

 

 

영화 속 다른 곡들 역시 ‘Do Re Mi’와 함께 작품의 정서를 풍부하게 만든다. ‘My Favorite Things’는 아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천둥 치는 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리아는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부르도록 격려한다. 이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두려움을 잊게 만든다.

 

 

 

 

 

 

 

 

‘The Lonely Goatherd’는 유쾌한 요들송으로, 인형극 장면에서 사용된다. 이 곡은 아이들과 마리아가 함께 놀이를 통해 친밀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발랄하고 경쾌한 멜로디는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준다. 반면 ‘Edelweiss’는 폰 트랩 대령이 기타를 치며 부르는 곡으로, 가족과 고향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영화의 중심 주제인 가족애와 연결된다.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의 관계 역시 노래를 통해 발전한다. 대령은 처음에는 엄격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아이들과 마리아가 함께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노래는 대령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마리아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게 만든다. 결국 대령과 마리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나치 독일의 압박 속에서 폰 트랩 가족이 음악 경연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가족은 합창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대회를 마친 후 탈출을 감행한다. 이 과정에서 노래는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가족의 생존을 위한 도구로 작용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노래와 이야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Do Re Mi’는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십 년 동안 사랑받아 왔다. 노래는 가족의 회복과 희망의 상징으로,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준다. 이처럼 <사운드 오브 뮤직>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도레미송 악보, 가사

 

도레미송 - 악보

 

 

 

 

 

 

도레미송 - 악보

 

 

 

 

 

도레미송 -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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