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필 때면 - 악보, 가사 (화음 표기)

목련꽃 필 때면 - 최성수 -1

목련꽃 필 때면 - 최성수 -1

목련꽃 필 때면 - 악보, 가사 (화음 표기)

 

– 최성수 작곡·작사·노래

 

봄바람 불어오고

개나리 활짝 피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꽃잎에 날려 보내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이렇게 가슴 아픈 걸

사랑은 왜 서로 할까요

 

목련꽃 하얀 마음 가득 담고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흐르는 강물에 꽃잎을 띄워보내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하늘거리는 아지랑이 따라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이렇게 가슴 아픈 걸

사랑은 왜 서로 할까요

 

목련꽃 하얀 마음 가득 담고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목련꽃 필 때면" 이라는 노래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봄의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꽃잎이 피어나듯,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 속에서 따뜻한 추억이 하나둘 피어오른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아마도 아직 차가운 바람이 남아있던 초봄이었을 것이다. 거리의 나뭇가지들은 겨우내 잔뜩 웅크리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로 목련꽃 봉오리가 하얗게 돋아나고 있었다. 그 하얀 꽃망울들은 마치 겨울을 뚫고 나와 드디어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조금 지나 4월이면 활짝 피어나려고 준비를 하던 시기였던것 같다. 

 

"봄바람 불어오고, 개나리 활짝 피면…" 이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된 곡은, 마치 봄이 오는 소식을 전하는 듯했다. 그 순간, 나는 어딘가에 있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다. 사랑은 왜 이렇게 서로를 애타게 할까? 목련꽃처럼 순수한 마음을 담아 기다리기만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인가 싶었다.

 

노래를 만든 이는 어떤 마음으로 이 곡을 작곡했을까? 아마도 어느 봄날, 하얗게 핀 목련꽃을 바라보며 떠오른 누군가를 생각했을 것이다. 혹은 그 꽃잎이 피어나는 것을 지켜보며, 시간의 흐름 속에 스며든 옛 추억들이 되살아났을지도 모른다. 그리움이 가슴을 가득 채워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을 멜로디에 담았을 것이다.

 

곡을 쓰는 순간, 작곡가는 목련꽃의 하얀 마음을 가슴 속 깊이 담아냈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움,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순수한 마음이 멜로디 속에 녹아내렸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가사에 고스란히 스며들었을 것이다.

노래가 완성되고,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불렀을 때,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그리고 가수이신 최성수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낄까? 그들도 이 노래를 듣고, 누군가를 떠올리며 가슴이 아려올까? 그들의 마음에도 목련꽃처럼 하얀 그리움이 피어오를까? 노래가 끝나고 난 후에도, 그들의 마음 속에 여운이 남을까? 아마도 이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을 것이다.

 

목련꽃이 필 때마다 이 노래는 다시금 되살아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마다 우리는 각자의 가슴 속에 담긴 그리움을 떠올리게 된다. 기다림과 사랑, 그리고 목련꽃처럼 순수한 마음. 그런 것들이 이 노래와 함께, 우리의 추억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시간이 흘러도, 목련꽃이 필 때면 이 노래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서 울려 퍼질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는 다시금 그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그리움과 사랑이 가득 담긴 목련꽃처럼 하얀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것이다.

목련꽃 필 때면 - 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