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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가사, 악보

by 우리두리둥실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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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가사, 악보

 

1.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가사

 

안녕이라 말해본 사람

모든 걸 버려 본 사람

 

위로받지 못한 사람

당신은 그런 사람 

 

그러나 살아야 할 시간

살아야 할 시간 - -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모든걸 버렸다 해도

 

위안 받지 못한다 해도

당신은 지금 여기

 

이제는 살아야 할 시간

살아야 할 시간

 

이제 일어나 걸을 시간

이제 일어나 걸을 시간

 

누가 내 손을 잡아 줘요

이제 일어나 걸을 시간

 

이제 내 손을 잡고 가요

음음음음음음음음음 - -

 

 

 

 

 

2.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감상

 

이 노래는 한강의 시어들이 지닌 절제된 언어와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복합적인 감정을 함축하고 있으며, 이를 깊이 분석하는 일은 그가 어떻게 생과 죽음을 바라보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강은 노래를 통해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모든 걸 버렸다 해도", "위안받지 못한다 해도"라는 구절들로 단절과 상실의 정서를 나타냅니다. 시인은 살아야 할 시간을 강조함으로써, 외롭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삶을 지속해야 하는 우리의 본능과 책임을 노래합니다. 이는 절망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동시에 강인함을 드러냅니다.

 

노래의 중심은 이제 일어나 걸을 시간이라는 구절로, 절망 속에서라도 일어서서 걸어가야 한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고통과 시련을 통과한 사람에게, 비록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힘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동시에, "누가 내손을 잡아줘요", "이제 내손을 잡고 가요"라는 부분에서는 스스로 일어설 힘이 부족한 순간에 대한 깊은 갈망과 인간적 연대를 갈구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구절들은 듣는 사람에게 혼자가 아닌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위로를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노래는 상실감과 재기의 희망을 동시에 담고 있어, 듣는 이에게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걸어가야 한다'는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상처가 가득한 현실 속에서도 걸어가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그러한 삶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적 연대가 존재함을 알려줍니다.

 

이 노래에서 한강은 살아야 할 시간걸어야 할 시간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극복하기 힘든 고통이나 절망 속에서도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내적인 울림을 전합니다. 이는 마치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지라도 우리가 쉽게 놓아버릴 수 없는 생의 끈을 의미합니다. 어떤 극한의 상실이나 절망 앞에서도 '살아야 한다'는 반복적인 구절은 단순한 명령이 아닌, 그 자체로 의지와 강인함을 상징합니다.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라는 첫 구절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이별의 아픔을 품고 있지만, '안녕'이 단순히 누군가와 헤어지는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안녕'은 어쩌면 삶의 한 부분과의 결별이자, 자신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 상실감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강은 개인의 상실을 보편적인 인간의 고통으로 확장시켜, 마치 삶 전체와의 헤어짐, 나아가 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듯한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한강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는 폭력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 싹트는 미약한 희망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에서처럼 이 노래에서도 부조리한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지를 묵묵히 이야기합니다. "이제 일어나 걸을 시간"이라는 구절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가 삶의 끝자락에 서 있더라도 그를 일으켜 세워줄 '시간'의 힘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상처와 절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내야 하는 이유'를 찾는 고된 여정을 함께할 것을 암시합니다.

 

노래 속에서 화자는 스스로 일어나기를 다짐하지만, “누가 내손을 잡아줘요라는 간절한 호소에서 드러나듯, 사람은 결국 홀로 살아가기 어려운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한강의 세계관 속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지만, 서로의 손을 맞잡을 때 비로소 완전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연대의 필요성은 혼자서 모든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연결 속에서 진정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노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내려는 강인한 의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노래가 던지는 메시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삶의 무게를 공감하고, 같은 상처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게 합니다.

 

이 노래를 통해 한강은 우리가 모두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살아야 할 시간을 부여받은 존재임을 깨닫게 하며, 삶이 주는 무거움 속에서도 스스로 걸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타인과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연대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며, 인간으로서 서로에게 줄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생각하게 합니다.

 

 

 

 

 

3.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악보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 한강 -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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