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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임대차 분쟁, 억울함을 딛고 정의를 되찾은 이야기 (임차료 미납, 시설비 청구 해결)

by 우리두리둥실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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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임대차

 

 

 

농지 임대차 분쟁, 억울함을 딛고 정의를 되찾은 이야기 (임차료 미납, 시설비 청구 해결)

안녕하세요! 혹시 농지를 빌려주시거나 빌려서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임대차 문제로 속앓이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농지 임대차 분쟁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억울함을 풀고 정당한 권리를 지킬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솔직하게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 경험이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분쟁의 시작

 

모든 시작은 약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아버지께서 소중히 가꾸시던 572평의 농지를 임대하시면서 임대차 계약서를 쓰셨죠. 연간 임대료는 200만 원이었고, 임차인은 지렁이 사육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짓겠다 하셨어요.

 

솔직히 그때는 어르신의 결정이라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임차료가 들어오지 않기 시작한 거예요.

 

시아버지는 당연히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고, 당장이라도 비닐하우스를 부숴버리겠다고 하셨죠. 자식 된 입장에서 아버님 마음도 이해가 갔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법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아버님, 임차료 미납은 소송으로 해결하자"고 간곡히 설득했죠.

 

농지 임대차

 

 

2. 소송,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소'라는 벽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임차료는 단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결국 국선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시작했죠. 이제서야 문제가 해결될까 싶었는데...

 

세상일이 그렇게 쉽지 않더라고요. 임차인 측에서 갑자기 '반소'를 제기한 거예요. 농사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서 농사가 망했으니, 자기가 설치한 비닐하우스 시설비 4,500만 원을 오히려 저희에게 달라는 주장이었어요.

 

기가 막혔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직접 가보니 물은 콸콸 아주 잘 나오고 있었거든요. 명백한 거짓말에 화가 치밀었지만, 침착하려고 애썼습니다.

 

법원에서는 합의를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임차인이 마을 회관에 와서 아버님께 조르고 졸라 임대차계약을 했던 사람이 농지 사용료(임차료)도 안 주더니 시설비 청구라니 기가 막혔습니다. 서서히 지쳐 가던 중 법원의 합의 운운에 더욱 화가 치밀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억울하게 당할 수는 없었기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알면서도 소송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3. 포기하지 않은 용기, 결국 승리하다!

 

시간이 걸리고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진실은 결국 밝혀지더군요. 여러 차례 변론과 증거 제출 끝에 재판부는 저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임차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저희에게 사죄했어요.

 

그리고 재판 결과에 따라 비닐하우스는 철거되었고, 농지는 처음 상태 그대로 원상회복되었습니다. 논농사를 다시 지을 수 있도록 트랙터 작업까지 말끔하게 마무리된 것을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저희는 임차인에 대한 민사소송과 함께 제기한 형사고발을 취하해 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법적 권리를 제대로 알고 행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농지 임대차

 

 

4. 농지 임대차 분쟁,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지 임대차 분쟁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1. 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을 받으세요.

농지 임대차 계약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하고, 농지 소재지 시···면장의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계약 내용이 명확해지고, 혹시 모를 분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농지법에도 서면 계약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2. 임차료 미납 시 계약 해지 사유가 됩니다.

민법상 임대차 계약에서 임차인이 약속한 차임을 지급하지 않으면, 임대인은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정당한 대응 방법이죠.

 

3. '부속물매수청구권' 함부로 인정되지 않아요.

임차인이 임차물을 사용하면서 설치한 시설물에 대해 '부속물매수청구권'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 설치했거나, 임차물의 가치를 증가시킨 경우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인정되는 권리입니다. 계약서에 원상회복 조항이 있다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4. 변호사의 조력은 필수, 하지만 스스로도 알아야 합니다.

법적 분쟁은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변호사님의 전문적인 도움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변호사님께만 맡기기보다는, 당사자인 나 스스로도 관련 법조문(민법, 농지법 등)이나 판례를 찾아보며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 사건은 내가 가장 잘 아니까요! 필요하다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같은 곳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5. 마무리 : 정의를 세우는 용기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농지 임대차 분쟁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감정적으로도 지치게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처럼, 자신의 법적 권리를 확실히 알고 끈기 있게 대응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정의를 지키려는 당신의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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